한나라당이 5일 임명한 3명의 신임 부대변인 중에는 당사무처 홍보국 차장 자리에서 발탁된 채성령(蔡誠玲ㆍ29ㆍ여)씨가 포함돼 있다.여성 방송진행자 영입까지 추진하던 한나라당이 20대 후반의 채씨를 임명한 것은 여당의 세대교체공세를 염두에 두고 이회창 총재의 젊은층 친화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한나라당은 채씨 임명으로 보수적인 당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공보수석과 민주당 김현미(金賢美) 부대변인에 맞서게 하려는 고려도 엿보인다.
채씨는 1997년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민자당 공채 5기로 정당생활을 시작했다.
채씨와 함께 김성식(金成植ㆍ44) 서울 관악갑 지구당위원장, 배용수(裵庸壽ㆍ49)당 대변인실 행정실장이 새로 부대변인에 임명돼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모두 19명으로 늘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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