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셀틱스의 신세대 쌍두마차 폴 피어스와 앤토인 워커가 팀을 4연패에서 구했다.보스턴은 5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퍼스트유니언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2001~2002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서 3연승을 달리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0_94로 꺾었다.
피어스와 워커는 지난해 12월 경기당 51.1점과 15.9개의 리바운드를 합작한 공로로 NBA 이달의 선수로 공동 선정된 보스턴의 대들보같은 존재. 이날 경기 역시 둘은 28점, 17점씩 각각 쏟아부으며 코트를 휘저었다.
피어스는 전반에 7개의 슛을 시도, 1개만 들어갈 정도로 슛난조에 빠져 3득점에 그쳤지만 4쿼터에 11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 막판 승부처에 강한면모를 과시했다. 전날 두경기 연속 40득점 이상을 달성한 앨런 아이버슨은 28점에 그쳤다.
올 시즌 올스타전에 나란히 출전했던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워커의 외곽포와피어스의 중앙돌파가 서로 화학반응을 일으켜 격렬했던 승부를 결실있게 마무리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새크라멘토 킹스를 107_95로 눌러 10연승 질주를했다. 반즈 웰(20점)과 스코티 피펜(19점) 등 6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의 고른 득점을 하며 팀의 연승가도에 기여했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맴피스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24점을 쓸어담은 토니 쿠코치의 활약으로 애틀랜타가 95_76으로 승리했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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