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다니엘 바렌보임이 이스라엘군 탱크들에 포위되어 있는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 6일 저녁 연주회를 연다.아르헨티나 태생으로 이스라엘에서 자란 바렌보임은 기자회견에서 “도덕적 수준이든 전략적 수준이든 군사적 해결책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라말라에서 연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렌보임은 요르단강 서안 연주회와 별도로 5일 밤 예루살렘에서도 콘서트를 열었다.
최근 한 독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를 비판하는 등 중동 문제에 대해 진보적 태도를 견지해 온 바렌보임은 “팔레스타인 국가가 세워져야 이 곳의 분쟁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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