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월드컵 대회 개최를 앞두고 4월부터 중국 차이나모바일 가입자와 KTF 가입자를 대상으로 국제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이에 따라 차이나모바일 가입자들은 방한시 인천ㆍ제주 국제공항에 마련된 KTF 로밍센터에서 로밍 휴대폰를 임대해 자신의 가입자정보모듈(SIM) 카드를 꽂으면 국내에서도 중국에서 사용하던 자신의 휴대폰 번호로 통화를 할 수 있다.
KTF의 016, 018 가입자들도 출국전 국제 자동로밍 서비스에 가입, SIM 카드를 발급받아 자신의 휴대폰에 장착하면 중국에서 자신의 휴대폰 번호로 통화할 수 있다.
KTF 관계자는 “올 한해 월드컵 경기 관전 등을 위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관광객은 약 50만명”이라며 “이중 5만여명이 국제 자동로밍 서비스를 이용, 5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이나모바일은 지난해말 현재 가입자만 1억200만명으로, 중국 전체 이동전화 가입자의 75.5%, 전 세계 이동전화 가입자의 10%를 보유한 세계 최대(가입자 기준) 이동통신 업체이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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