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창생 3명이 3년새 같은 장소에서 잇따라 투신 자살했다.4일 오후 9시께 경남 마산시 모 아파트 앞에서 김모(19ㆍ대학 1년)군이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했다.
경찰은 평소 우울증세에 시달려온 김군이 군입대를 앞둔 불안감을 이기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김군의 고교 동창인 공모(사망당시 18ㆍ대학1년)군과 오모(16ㆍ고2년)군도 지난해와 99년 이 아파트에서 각각 투신했다.
공군은 여자 문제로, 오군은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이 아파트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특히4일 투신한 김군은 오군이 목숨을 끊을 당시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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