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도 인터넷을 제대로 알아야 사이버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시대에 대처할 수 있습니다.”이병진(李炳珍ㆍ54ㆍ치안감) 경북 경찰청장이 최근 사이버 대학에 입학했다.
이 청장은 이번주부터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이 설립한 새길디지털대학교 인터넷과에서 전산기초와 컴퓨터의 이해 등 사이버 세계에 대한 강의를 인터넷으로 듣는다.
이 사이버 대학은 강의와 시험이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졸업하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것처럼 학사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올해 문을 열었다.
”모든 정보가 담긴 컴퓨터를 모르고 21세기를 살아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학교에 직접 갈 필요 없이 틈 날 때마다 인터넷으로 접속만하면 되는 사이버 대학의 장점 때문에 입학했습니다.”
경북 영천출신으로 경북고와 영남대를 나와 1986년 미국 위치타주립대 대학원서 형사사법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이 청장은 “사이버대학에 다니면 다른 임지로 떠나더라도 공간적 제약을 받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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