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개 평준화지역 상당수 고교에서 재배정사태에 따라 다시 배정된 원거리통학 학생들이 무더기로 전학을 신청, 존폐위기에 놓인 고교들이 속출하고 있다.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해당 지역 교육청별로 전학배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수원 379명 ▦안양 263명 ▦고양 192명 ▦성남 109명 ▦부천 9명 등 총952명이 근거리 전학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전학신청자 중 타구역 학교로 배정된 학생은 804명으로 구역내 신청자(148명)보다 월등히 많았다.
학교별로는 수원의 외곽에위치한 A고교의 경우 정원의 29%인 121명이 전학을 신청했으며, 안양권의 B고교는 45%에 이르는 115명이 신청서를 냈다.
B고는 256명정원에 154명만이 입학등록을 한 상태여서 전학신청자가 모두 빠져나가고 아직 등록하지 않은 학생들이 끝내 등록을 거부할 경우 39명만이 남게 돼학교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고양 C고교는 전학서류를받아간 60명 가운데 20명이 서울로 전학할 것으로 보인다.
전학신청 학생들에 대한학교배정 추첨은 오는 10일 지역 교육청별로 실시된다.
송두영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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