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시장 활황에 힘입어 건설업체들이 이달중 전국에서2만6,000여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어서 서민들의 내집마련 기회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건설교통부는 3월중 대형업체 1만8,730가구,중소업체 3,316가구, 주택공사 4,045가구 등 모두 2만6,091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 1만4,084가구에비해 85.3%, 지난달 9,337가구보다는 179.4% 증가한 것이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2만2,857가구, 임대주택 3,234가구 등이다.
전용면적 18.1평 이하가 6,476가구(24.8%), 18.1평~25.7평이하가 1만4,360가구, 25.7평 이상이 5,255가구(20.2%)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3,645가구로 전체 물량의 52.3%를 차지했고 부산 1,822가구, 대구 3,510가구, 경남 3,455가구등이다.
▼서울
서울에서는 4월초 접수하는 3차 동시분양을 통해 강남 목동 등 인기지역에서 대거 아파트가분양된다.
동부건설은 강남구 대치동 주공아파트를 통해 재건축 45~60평형 805가구를 공급한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5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평당분양가는 1,400만원선 정도. 중앙건설은 강남구 삼성동에서 25ㆍ32ㆍ58평형 298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25평형이1,000만원선 정도로 예상된다. 엑스인하우징도 강남구 역삼동에서 14~15평형 45가구를 분양한다. 금호산업은 양천구 목4동에서 32ㆍ38ㆍ44ㆍ49평형327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97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목동3단지에 인접한 재건축아파트로 목동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은 강동구암사3동에서 25~42평형 568가구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98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은 또 광진구 광장동에서 53ㆍ55평형 120가구를 분양한다.
오피스텔ㆍ주상복합아파트 공급도 줄을 잇는다. 7일에는두산건설이 천호역 인근에 ‘두산위브센티움’ 오피스텔 14~28평형 333실ㆍ주상복합아파트 17~31평형 156가구를 공급한다.
8일에는포스코건설(옛 포스코개발)이 구로 신도림역 인근에 원룸형 오피스텔 ‘포스빌’ 14~32평형 739가구를 분양한다.
▼수도권
수도권 지역에서도 대단지 아파트 분양이 줄을 잇는다. 현대건설은 포스코건설과 함께12일부터 용인 죽전지구에 ‘포스홈타운’ 1,310가구를 공급한다.
포스홈타운은 2005년 신설될 죽전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있고 이미입주한 1,700여가구의 동아솔레시티와 접해 있다.
분당-용인간 8차선 도로가 2004년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벽산건설이 안산시 원곡동에서1,515가구, 현대산업개발이 파주시 교하리에서 1,096가구, 대한주택공사가 파주 금촌에서 1,638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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