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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제주경선 선거인단 여론조사…'이인제·노무현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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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제주경선 선거인단 여론조사…'이인제·노무현 1·2위'

입력
2002.03.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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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16개 시ㆍ도 대선후보 국민 경선 중 처음으로 치러질 제주지역 경선을 5일 앞두고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25.8%의 지지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어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17.3%의 지지율로 2위를 차지하고, 한화갑(韓和甲) 후보는 15.6%, 정동영(鄭東泳) 후보 13.3%, 김중권(金重權) 후보 6.1%, 김근태(金槿泰) 후보2.7%, 유종근(柳鍾根) 후보 1.9% 의 지지율을 각각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민주당이 4일 제주지역 선거인단 792명을 확정, 공개한 것을 계기로 한국일보와 미디어리서치가 이날 오후 이들 중 4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긴급 전화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조사에서는 개표의 1차집계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때 결선 투표를 따로 치르지 않고 과반 득표자를 결정하기 위해 도입한 선호투표제를 적용할 경우 1ㆍ2위 득표자가바뀔 수 있음이 확인돼 주목된다.

선호 후보 2순위로는노무현 후보가 18.8%로 가장 많았으며, 정동영 후보가 16.7%, 이인제 후보가 15.0%, 한화갑 후보가 9.9%로 그 뒤를 이어 선호투표제가 적용될 경우 노 후보가 가장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금품ㆍ향응 제의 여부에대해선 전체 응답자의 90.7%가 “제의 받은 적이 없다”고 대답했으며, ‘경선 과정의 혼탁 여부’에 대해서도 87.3%가 ‘깨끗한 편’이라고답해 일부 주자들이 제기하는 과열 혼탁선거 주장과 다른 결과를 보였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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