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출신 고현승(70ㆍ가명)씨 부부 등 북한 주민 7명이 최근 제3국을 경유, 귀순해와 관계기관 합동으로 조사중에 있다고 국가정보원이 2일 밝혔다.고씨는 6ㆍ25 전쟁 중 국군에 입대, 강원 철원지역 전투에서 중공군에게 포로가 됐으며, 이후 함경북도 새별군에서 탄광노동자로 일하다가 지난해 11월 탈북했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국정원은 또 방원규(21ㆍ가명)씨 등 다른 주민은 함경남도와 양강도 출신노동자, 학생, 무직자 등으로 대부분 생활고를 견디다 못해 탈북한 것으로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귀환한 국군출신 북한주민은 모두 25명이며, 올들어 국내에 입국한 북한주민도 81명으로 늘어났다.
이동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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