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3세대 이동통신 방식 ‘TD-SCDMA(Time Division-Synchronous Code Division Multiple Access)‘의 기술개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LG전자는 노키아,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 외국 기업 및 중국 기업 15곳과 함께 상하이(上海)에 TD-SCDMA 기술개발 연구법인 ‘커밋’(COMMIT)을 공동 설립, 3세대 이동통신 기술개발에 주력하게 된다.
TD-SCDMA 기술은 주파수분할(FDD) 및 시분할(TDD) 방식을 결합한 것으로, 앞으로 비동기식(W-CDMA) 및 동기식(CDMA)과 함께 중국 3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한 축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 정보통신사업 총괄 김종은 부사장은 "커밋에 한국 업체로 유일하게 참여한 만큼 세계최초로 이뤄낸 CDMA 상용화 기술 및 첨단 휴대폰 제조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내 차세대 이동통신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세계적인 기술경쟁력을 갖추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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