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둘째주 증권사 주간 추천종목 가운데 복수 추천을 받은 종목은 현대중공업이었다.대신증권과 동양증권의 추천을 동시에 받은 현대중공업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현대그룹계열분리를 공식 승인받은 것이 모멘텀이 됐다. 지난해 이후 톤당 수주단가가 높았던 물량이 올해 본격적으로 건조 매출로 반영될 것으로 보여 영업수익성호전도 점쳐진다. 하이닉스반도체의 처리 방향이 아직 유동적이지만 반도체 업황 호전세를 고려할 때 큰 부담은 아니라는 지적.
이번 주엔 디지털 비디오 레코더(Digital Video RecorderㆍDVR)관련 업체의 추천도 눈에 띈다. 대신증권이 추천한 우주통신, 현대증권의 코디콤, SK증권의 아이디스 등은 모두 DVR를 만드는 회사다. DVR는CCTV를 대체하는 디지털 보안장치로 국내 업체들이 개척한 시장이다.
따라서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의 회사들이 적지 않다. 특히 지난해 9ㆍ11테러이후 미국에서 보안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실적이 대폭 개선되고 있다. 특히 우주통신은 독립형 DVR 시스템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고 코디콤은DVR 수출 전문업체이다. 또 아이디스는 전고점을 돌파가 기대된다는 것이 추천사유.
한편 교보증권은 진흥금고를 추천 종목으로 밀었다. 은행권 금리 인하로 인한 자금유입이늘고 있고 이자 수익도 급증하고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굿모닝증권은 대구 은행을 추천했다. 대구지역에서 시장 점유율이 38%에 달하고높은 순이자 마진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
SK증권의 추천 종목에는 동원F&B이 올랐다. 지난주 3개 증권사로부터동시에 신규 추천을 받은 동원F&B는 SK증권의 주간 추천까지 받아 최근 가장 주목받은 종목으로 떠올랐다. 종합식품업체로서 꾸준한 외형성장 및 안정된 재무 구조로 수익성 호전이 점쳐진다는 것이 추천 이유이다.
박일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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