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작년比 16.6% 감소…상승 회복세 뚜렷2 월 수출이 16.6% 감소하며 12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계속했다. 하지만 주력 수출품목의 단가 상승과 시장상황 호전 등수출 회복 분위기도 확연해지고 있다.
산업자원부는 2월중 수출입실적(통관기준)을 잠정 분석한 결과 수출은 111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133억5,400만달러)에 비해 16.6%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수입도 104억9,100만 달러로 작년(127억3,200만 달러)보다 17.6% 감소했고 무역수지는 6억4,900만 달러의 흑자를 내 25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2월 수출이 지난 1월(-9.6%)보다 악화한 것은 설 연휴가 지난 해에는 1월에 있었지만 올해는 2월에 포함되면서 조업일수가 작년보다 3일이나 적었기 때문이라고 산자부는 분석했다.
품목별로 자동차와 무선통신기기가 호조세를 보였고, 반도체와 컴퓨터 등도 감소세가 급격히 둔화한 반면 철강과 유화 등 일부는부진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대일 수출이 31.3% 감소, 엔저 영향을 반영했고,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마이너스에서 올들어 1,2월 플러스(2.5%)로 돌아섰다. 이밖에 미국 유럽연합(EU), 아세안 등 수출도 감소 폭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수입은 원유도입단가 하락과 물량 감소가 겹쳐 1999년 9월(101억3,000만 달러) 이후 29개월만의 최소치를 기록했다.
최윤필기자
walde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