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식(尹泰植)씨의 정ㆍ관계 로비사건을 수사중인서울지검 특수3부(서우정ㆍ徐宇正 부장검사)는 1일 국군기무사령부 핵심참모인 김모 소장이 전 국가정보원 대공수사국 수사관 김종호(金鍾浩ㆍ55ㆍ4급ㆍ구속)씨로부터 부탁을 받고패스21의 기술설명회 개최 검토를 지시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 소장을 내주중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김 소장은 제3자를 통해같은 교회 신도인 김씨로부터 “패스21이 기무사에서 기술설명회를 열도록 해 달라”는부탁을 받고 실무과장인 조모 중령에게 “패스21이 좋은 기술을 가지고 있는 것 같으니 한번알아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소장이 현역고위장성인 점을 감안, 우선 조 중령을 불러 기술설명회 개최 경위와 금품ㆍ주식 수수 여부 등을 조사한 뒤 김 소장에 대한 서면ㆍ소환조사 여부를결정키로 했다.
지난해 2월15일 기무사에서열린 기술설명회는 조 중령이 직접 패스21에 전화를 걸어 요청했으며 김씨와 윤씨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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