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 테러에 대비, 화학 및 생물학 작용제를 3분 이내에 탐지할 수 있는 최신형 ‘이동식 생화학 탐지장비’를 갖춘 미군 1개소대가 월드컵 기간 중 미국 본토에서 들어와 한국에 배치된다.국방부는 최근 김동신(金東信) 국방 장관 등 주요 군 지휘관이 참석한 가운데 월드컵 대비 종합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군사대비태세를 구축하기로 하고 한미간에 협의를 벌여나가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국방부는 월 2회 한반도 상공을 감시해온 주일미군 조기경보통제기(AWACS)가 필요할 경우 대회기간에 그 횟수를 늘려 한반도 상공을 감시토록 할 계획이다.
대회기간에 한미 양국군의 연합 위기관리 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우발적인 사태에 대비해 탐색구조 및 의무수송 헬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4월 초 관련 부대들이 동시에 참가하는 입체적인 야외기동훈련(FTX)을실시, 모든 준비를 마친 뒤 5월부터는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키로 했다.
권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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