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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응시생 3만명시대…시험장 확보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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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응시생 3만명시대…시험장 확보 곤욕

입력
2002.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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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취직난 속에 사법시험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법무부는 올해 치러지는 제44회 사법시험 1ㆍ2차 시험에 모두 3만23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이 숫자는 1차 시험 응시생 2만7,655명을 포함한 것으로 사시 역사상 응시생이 3만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응시생수는 1997년 2만명을 돌파(2만551명)한 이래 합격정원의 확대에 따라 99년 2만2,964명, 2000년 2만3,249명을 기록한데 이어 정원 1,000명 시대가 열린 지난해에는 2만6,761명이 응시했다.

응시생수가 3만명을 넘으면서 올해부터 시험을 주관하게 된 법무부도 시험장 확보에 애를 먹었다.

법무부는 교실당 수천원으로 책정된 임대료와 교육부의 학생수 감축방침에 따른 대대적인 교사 개보수공사 탓에 가까스로 서울과 지방의중ㆍ고교 26곳을 구했다.

법무부는 1차시험 당일인 3월1일 정답가안을 발표한뒤 수험생들로부터 이의신청을 접수, 3월말께 최종 정답을 확정할 계획이다.

손석민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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