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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음' 빈소년 합창단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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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음' 빈소년 합창단 내한

입력
2002.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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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천사들’로 불리는 빈 소년합창단이 5~10일 전국 5개 도시를 방문한다. 서울에서 두 차례(8일 오후 7시 30분, 9일 오후 3시 예술의전당),그리고 광주(5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 포항(6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 통영(7일 오후 7시 30분 시민문화회관), 제주(10일오후 7시 문예회관)에서 공연한다.1498년 오스트리아 황제 막시밀리안 1세의 칙령에 의해 궁정 성가대로 창단된빈 소년 합창단은 오스트리아 문화예술 사절로 세계의 사랑을 받아왔다.

한국에도 많이 왔다.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소년 시절 단원으로 활동했고, 베토벤이반주를 맡았으며, 바그너ㆍ리스트ㆍ요한 슈트라우스 등이 이들을 위해 곡을 써줬다.

이들의 레퍼토리는 클래식에서 팝까지 매우 다양한데, 연극 의상을 갖춰 입고 노래하는오페레타(뮤지컬 풍의 가벼운 오페라)와 오스트리아 민요가 특히 일품이다.

이번에 들려줄 곡은 슈츠와 모차르트의 성가, 팝송 ‘험한세상에 다리가 되어’ ‘라 밤바’ , 세계 각국 민요와 동요 등이다. (02)548-4480

오미환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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