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李碩熙) 전 국세청 차장에 대한 미 연방법원의 3차 인도재판이 다음달 26일 열린다.26일 오후(현지시간)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연방지법에서 열린 이 전 차장에 대한 인도송환 2차 공판에서 이씨측 변호인은 한국정부에 대한 자료요청 및 보석신청에 필요한 자료수집을 위해 6주 후 재판기일을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조지프 스코빌 판사는 신속한 재판을 위해 한달후인 3월26일 재판을 열기로 했다.
재판부는 또 변호인에게 다음 재판까지 보석신청 여부를 결정하고 본안 심리에 필요한 서류를 준비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검사에게는 인도 청구된 이씨의 범죄사실이 미국법상1년 이상의 자유형에 해당하는지 설명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법무부는 이씨에 대한 보석의 부당성 등을 담은 보석 및 본안심리 자료를 정리, 미 법무부에 조만간 전달키로 했다. 이씨측은 내달 재판에서 보석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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