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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시장 왜 이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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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시장 왜 이러나

입력
2002.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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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3시장의 매매거래정지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5배 이상 급증하고 불성실공시 건수 및 부도발생기업수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27일 증권업협회와 코스닥증권시장이 발표한 ‘2001년 호가중개시스템(제3시장) 운영실적’에 따르면지난해 1회 이상 매매거래정지 조치를 받은 회사는 모두 67개사로 전체 176개사의 38%에 달했다. 건수로는 112건으로 전년도 21건에서433%나 증가했다. 3회 이상 매매거래가 정지된 기업은 12개사에 달했으며 이중 티앤티월드콤 동양기공 인사이드유 사이버타운 등은 현재까지 거래가정지되고 있다.

또 지난해 불성실공시 건수는 70건으로 전년도(8건)의 9배에 육박했으며 불성실공시 지정기업수는55개사로 전체 176개사의 31.3%에 달했다.

부도발생 기업은 전년도 비더블유텍과 꼬까방 등 2개사에서지난해에는 재우 네오텍 엔티비 네오아트텍 코비드 오토람스 등 6개사로 늘어났다. 또한 지정취소 기업도 모두 11개사로 2000년의 2건에 비해크게 늘었다. 취소사유로는 코스닥등록 2개사와 피인수합병 1개사를 비롯, 6개월 이상 주된 영업정지(4개), 당좌거래정지(3개), 1년간 주식거래실적이없는 경우(1개) 등이었다.

한편 지난해 총 55개사(벤처 25개사, 일반 30개사)가 제3시장 신규업체로 지정돼 작년말 기준으로 모두 176개사(벤처 88개사, 일반 88개사)가 거래되고 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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