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PC방과 만화방, 노래방이 연내에 금연구역으로 지정될 전망이다.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이승희ㆍ李承姬)는 26일 청소년들의 흡연율을 현재의 28.7%에서 5년뒤 18.7%로 낮추기 위해 보건복지부 등 관련부처와 협의를 통해 이들 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밝혔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금주운동에도 주력, 현재 60.2%인 청소년 음주율을 매년 5%씩 감소시켜 5년뒤 35.2%까지 낮출 계획이다.
위원회는 이를 위해 2004년까지 관련법을 개정, 청소년들이 술과 담배에 원천적으로 접근하기 어렵게 만들 계획이다.
위원회는 성적으로 탈선한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현재 시행중인 신상공개제도를 더욱 철저히 운영하고 청소년들의 선도ㆍ사회복귀를 도와주는 보호시설을 광역시ㆍ도별로 1∼2개씩을 지정, 운영할 방침이다.
학교폭력 방지를 위해서는 학교폭력으로 인한 상해ㆍ질병치료시 의료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복지부와 협의하고 지금까지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은 가해학생에 대한 처벌을 강화키로 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