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실시 예정인 디지털방송 본방송을 계기로 디지털 TV와 셋톱박스 등 관련 제품 생산업체들이 테마주로떠오르고 있다.KGI증권은 26일 디지털 본방송이 시작되면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행사와 맞물려 본격적인 시장이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련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방송 초기에는 기존 아날로그방송과 디지털방송이 병행됨에 따라 아날로그 TV에 연결해 디지털방송을 수신할수 있는 셋톱박스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 관련 종목으로는 휴맥스 한단정보통신 현대디지털텍 등이 있다. 현재 사전가입자 35만명 분의셋톱박스가 필요하지만 공급업체의 생산부족으로 1만대 수준만 확보된 상태.
유제우 연구원은 “디지털 셋톱박스의 보급대수는 대략 디지털 TV의 70% 수준이 될 것”이라며 “세계시장규모도 1999년 2,000만대 수준에서 2004년에는 7,000만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TV 생산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 등이며, 이들은 세계시장을 일본 업체와 양분하고 있을 만큼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이다.
또 디지털 가전제품의 확산으로 관련 산업인 PCB(인쇄회로기판) 콘덴서 디스플레이 등의 업종도 주목을받고 있다. PCB업종으로는 삼성전기 대덕전자 코리아써키트, 콘덴서는 삼화콘덴서 삼영전자 삼화전기, 디스플레이는 삼성SDI LG전자 한국전기초자등이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