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의 열기를 이어갈 제83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26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와 태릉 한체대 성남의 각 실내빙상장,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개막해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대회 17연패(連覇)에 도전하는 서울을 비롯, 전국 14개 시도(경남, 제주불참) 및 해외동포 등 2,658명(선수 1,902명, 임원 756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선 빙상 아이스하키 스키 바이애슬론 컬링등 5개 종목에 걸쳐 198개 금메달의 주인을 가린다. 서울의 종합우승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지난해 2위에 올랐던 경기와 3위로 밀려났던 강원의 치열한 2위 다툼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가대표선수들이 동계올림픽을 끝낸 직후여서 불참하기 때문에 풍성한 기록의 경연보다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겨냥한 꿈나무 발굴이 기대된다. 초ㆍ중ㆍ고ㆍ대학ㆍ일반부 등 5개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지는 이번 대회의 개막식은2010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홍보와 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한국선수단의 일정을 고려, 27일 오후 3시 용평리조트에서 열린다.
이준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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