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패널엔 행주걸이등 부탁 식탁아래 서랍 만들면 편리주방은 집안에서 자질구레한 살림살이가 가장 많은 공간이다.
매일 손이 가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그릇이나 냄비, 양념통, 칼 등 셀 수 없는 자잘한 살림살이를 정리하다 보면 스스로 지쳐 싱크대 속으로 대충 쑤셔넣기 십상이다.
빈 공간이 많은데도 수납공간이 부족하다 싶을 때도 많다.
주방에서 죽은 공간을 찾아내 수납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요령. ㈜한샘 이소영 주임연구원은 “식탁 아래와 벽의 빈 공간을 살리면 간편하게 수납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한다.
식탁 상판의 아랫 부분에는 서랍장을 설치하면, 수저 포크 나이프 등 식탁차림에 필요한 물건들을 비롯해 소소한 생활용품을 정리하기에 좋다.
싱크대의 상부장과 하부장 사이 벽에는 타일 대신 코팅 패널을 붙이는 게 좋다.
큰 공사 없이 벽이 깨끗해지고, 행주걸이나 다용도 정리함을 부착할 수 있어서 조리나 설거지에 필요한 물건들을 집어들기에 편리하다.
개수대 가까이에 있는 싱크대 하단장에 서랍형으로 열고 닫는 식기건조대를 만들어놓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그릇들을 설거지한 후 집어놓고 서랍을 닫아놓으면 깔끔하다.
크기가 제각각인 냄비나 프라이팬을 쌓아두는 것도 골치거리. 3단 선반을 만들어 크기별로 채워넣는다.
밑반찬을 담는 밀폐용기는 부피를 많이 차지하므로 뚜껑과 본체를 분리해서 본체는 작은 것부터 차례로 용기를 겹쳐두고 뚜껑을 옆에 세워둔다.
싱크대와 냉장고 사이의 비어있는 좁은 부분에는 슬라이딩 방식의 장을 짜놓으면, 깊숙이까지 물건을 채워넣을 수 있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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