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키가 작고 뚱뚱한 외모를 비관, 극약을 마시고 목숨을 끊었다.23일 오후 9시45분께 서울 강남구 모 아파트 김모(47ㆍ회사원)씨 집에서 김씨의 아들(22ㆍ대학1년 휴학)이 유서를 남긴 채 마루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김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저녁에 집에 들어와보니 큰아들이 마루에 쓰러져 숨져있었고 옆에 바나나 우유팩이 놓여있었다”고 말했다.
유족들은 경찰에서 아들이 자신의 외모가 싫어 중학교 때부터 많이 고민해왔고,죽기 전날에도 이 때문에 죽고 싶다는 말을 했었다고 진술했다.
김기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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