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와 경실련은 올해 지방 선거와 대선에서 직접적인 선거 참여를 자제,2000년 4ㆍ13 총선 때와 같은 후보자 낙천ㆍ낙선 운동은 전개하지 않기로 했다.참여연대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천도교 대강당에서 제8차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올해 양대 선거 유권자 운동 방향을 확정했다.
참여연대와 경실련은 대신 후보자들의 정책과 자질에 대한 모니터 활동을 통해보다 나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후보자 정보 공개운동 등 유권자 운동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참여연대는 특히 선거자금 투명성 확보에 역량을 집중, 정치자금 장부 공개 열람과 후보의 정치 자금 공개 서약 등을 촉구키로 했으며 깨끗한 정치자금 캠페인 및 인터넷을 통한 불법 정치 자금 감시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경실련도 지난 23일 종로구청 대강당에서 제2기 2차 대의원회를 열어 양대선거에서 특정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지 않고 후보자 정보공개운동, 선거부정감시운동 등 유권자 운동에 주력키로 했다.
경실련은 이와 함께 개인정보보호관련 통합법 제정과 검찰개혁, 국민기초생활 보호제도 개선, 의약분업 평가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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