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씨의 돈 5,000만원을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밝혀진 도승히(60)씨는 정·관계 인맥이 넓어 마당발로 알려져 있다.황낙주 전 국회의장의 개인 비서로도 활동했고,1996년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경력도 있다.도씨는 경북 청도출신이지만 DJ정부 들어 동교동계와 가깝게 지내 이씨에게 정치권 인사를 소개시키는 등 연결고리 역할을 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인터피온(옛 대우금속)등 이씨 계열사의 사외이사로 있을 당시인 99년에는 여권 핵심부의 움직임과 개각 내용까지 미리 알려준 흔적이 드러나기도 했다.
최근까지 서울시정신문 명예회장을 지낸 도씨는 변호사법 위반과 사기 등으로 3차례 구속된 전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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