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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건조하고 황사 잦다…기상청 "꽃샘추위 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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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건조하고 황사 잦다…기상청 "꽃샘추위 덜해"

입력
2002.0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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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은 전반적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황사 현상이 예년보다 잦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아 심한 ‘꽃샘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22일 ‘봄철(3~5월) 예보’를 통해 “중국 내륙에 고온 건조한 상태가 계속되고 있어 우리나라에 따뜻한 기류의 유입이 잦겠다”면서 “황사가 예년(봄철 평균3.3일)보다 많이 발생하겠으며,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을 것으로 보여 가뭄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3월은 대륙 고기압이 일시적으로 확장하면서 쌀쌀할 때도 있겠지만, 따뜻한 기류의 유입으로 평년보다 따뜻하겠다.

남부지방은 한 차례 다소 많은 비도 예상되지만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4월도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면서 메마른 날씨가 예상된다.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5월은 예년과 비슷한 전형적인 늦봄 날씨를 보이겠다.

안준현기자

dejav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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