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회복 기대감에 따라 지방에서도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지방금융경제동향’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지방의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경북의 경우 전분기 대비 66.3%, 울산은 49.4%, 전북 39.1%가 늘어나는 등 크게 높아졌다. 특히 작년 3분기에 매출이 줄었거나 둔화됐던 인천및 충북, 경기 지역도 4분기 들어서서 5.9~1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방 승용차등록대수 증가율도 전분기 대비 8.1%, 전년동기 대비 10.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이와함께 작년 4분기건축 허가면적이 전년동기 대비 38.8%, 전분기대비 24.9%씩 늘어났고, 미분양 아파트수도 2만9,700채로 전분기말(3만5,000채)보다줄었다.
지방 실물경제는 반도체가격 상승에 힘입어 경기지역의 제조업생산이 작년 3분기 2.5% 감소에서 4분기 들어 5.6% 증가로 반전했고, 충북도 생산 감소폭이 축소됐으며 경북은 무선 통신기기, 박막액정표시장치의 수출 호조로 생산 증가세가 지속됐다.
반면 대구 인천 전북 지역은 주종 산업인 섬유.자동차의 부진으로 생산활동이 위축돼 제조업 생산이 감소세를 나타냈다.
장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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