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선(崔箕善) 인천시장이 20일 자민련을 탈당했다.최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정부는 와해됐고 올해 양대 선거에 대비해 민주당과 자민련이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며 “정치가 왜곡된 데다 난맥상을 바로잡는 차원서 탈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정치적 분위기에서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 인천항 관세자유지역 지정 등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고 시정에 전념하기 위해 당적을 떠난다”고 덧붙였다.
최 시장은 그러나 다른 당 입당이나 시장 재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을 회피했다. 최 시장은 1998년 6ㆍ4 지방자치단체장 출마를 위해 같은 해 4월 신한국당을 탈당, DJP연합의 자민련으로 입당, 출마했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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