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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단.당무회의 스케치…주류 "선준위案 밀어붙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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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단.당무회의 스케치…주류 "선준위案 밀어붙여"

입력
2002.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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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0일 전당대회와 지도체제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총재단회의와 당무회의를 잇따라 열어 4시간여의 마라톤 회의 끝에 주류측 의도를 관철시켰다.박근혜(朴槿惠)부총재가 도산 아카데미 조찬 모임 참석을 이유로 불참해 맥이 풀리는 듯 했으나 주류측의 강성 발언들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특히 전날 박 부총재등이 이 총재의 설득을 거절한 것을 의식한 듯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계속 현 체제로 가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총재단회의에서 주류측인 최병렬(崔秉烈) 부총재는 “대선 후 2개월 내에 전당대회를 하자는 선준위 안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제동을 걸었다. 강재섭(姜在涉)부총재는 “취임후 1년 동안은 공약이행 등 할 일이 많은 만큼 집단지도체제와 당권 대권 분리도 다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열린 당무회의에서도국민경선제에 대해 “공익법인의 총회에 비회원이 들어와서 투표하는것과 마찬가지”(신영국ㆍ申榮國 의원) “국민 신망을 잃은 여당의 마지막 몸부림에 우리가 영향 받을 필요가 없다”(이상배ㆍ李相培 의원) 등 부정적 발언이 쏟아졌다.

비주류인 이부영(李富榮)부총재는 “유력한 잠재적 경선 주자들의 반발로 경선이 불발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합의 처리를 주장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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