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서울시내 주택가를 지나다 보면 빈 집에 우편물을 어디에 놓을지 몰라 난감해 하는 집배원의 모습을 자주 본다.아파트나 빌라와는 달리 일반 주택에는 우편함이 없는 곳이 많아 비가 올 때는 우편물 처리가 더욱 어렵다.
집배원들은 우편함이 없는 집에서는 대개 집주인을 불러서 직접 수령하게 하지만 집이 비어있을 때는 대문틈이나 밑으로 우편물을 넣고 간다.
그런데 비가 올 때는 우편물이 젖지 않을 만한 곳에 놓고 가더라도 조금씩 빗물에 젖기 마련이고 바람이 불 때는 우편물이 날려 간혹 분실되기도 한다.
우편함이 없으면 우편물 수령자와 집배원 모두 불편해진다. 따라서 서울시내의 각 자치구에서는 우편함이 없는 주택에 우편함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하는 규정을 마련했으면 한다.
/ 진정군ㆍ서울 강서구 방화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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