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하루 만에 다시 떨어졌다. 하이닉스반도체 매각을 둘러싼 논란, 방한한 부시 미 대통령의 대북강경정책에 대한 불안감 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개장 초에는 상승세가 이어져 지수가 800선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기관투자가의프로그램 매도가 대량으로 쏟아져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이 1,8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지수를 방어하지는 못했다.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운수장비 유통업종만 소폭 올랐고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음식료 철강 화학의약품 등의 하락폭이 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한국통신 포항제철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약세로 돌아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하이닉스도 2억2,000여만 주나 거래되며 5% 떨어진 1,800원에 마감됐다.
디아이 신성이엔지 아남반도체 미래산업 등 반도체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후속 매수세가 이어지지못해 보합권으로 밀렸다. 반면 메디슨 한솔전자 핵심텔레텍 영원무역 NI테크 대양금속 오리온전기 등 개별 재료주들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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