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가 달아오르고 있다.‘1,000승 감독’ 팻 라일리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는 6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동부컨퍼런스의 강팀. 6주 전만해도 6승 23패로 시카고불스와 함께 탈꼴찌 싸움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마이애미는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센터 알론조 모닝이 과거의 모습을 되찾고 특유의 수비농구(평균실점88.7점ㆍNBA 최소실점)가 살아나면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 겨우 승률 4할대를 넘어섰지만 인터넷 팬투표에서 하위 팀중 가장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꼽혔다. 말을 아끼던 라일리 감독도 “매우 힘든 도전이겠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제 현실적인 목표가 됐다”고 밝혔다.
마이애미는 19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2001~2002 시즌 홈경기에서 시카고를 102_80으로 대파했다. 모닝은 23점(8리바운드)으로 이름값을 했고 에디 존스도 16점으로 승리를거들었다. 마이애미는 21승(30패)째를 거두며 동부컨퍼런스 8위팀(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과의 승차를 4경기 반으로 줄였다. 최근 10경기에서7승을 거두었다.
트레이드설의 중심에 있는 칼 말론이 35점(8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쓸어담은 유타 재즈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3_92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휴스턴 로케츠는 마이클 조던이 11득점(11어시스트)의 부진에 빠진워싱턴 위저즈를 102_89로 꺾었다. 조던은 경기 후 무릎 염증이 도져 디트로이트 피스튼스와의 다음 경기에 결장한다고 밝혔다.
● 19일 전적 휴스턴 102_89 워싱턴
필라델피아 110_83 덴버
유타 103_92 클리블랜드
마이애미 102_80 시카고
디트로이트 89_76 토론토
샬럿 101_92 밀워키
포틀랜드 80_79 LA클리퍼스
이왕구기자
fab4@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