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 등 비보험진료가 많은 병ㆍ의원와 변호사 등 9개 분야의 신용카드 결제기피사업자 1,200여명에 대한 세무조사가 이르면 3월 중 실시된다.국세청은 18일전국 세무서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신용카드사용 취약분야 조사관리 계획을 발표했다.
국세청은 특히 신용카드 매출전표 발행비율이 저조하고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하거나 세금 탈루 혐의가 있는 사업자 3,600여명을 선정, 중점 관리키로 했다.
이 중 상습적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기피해온 1,200여명은 상반기까지 세무조사를 마치기로 했다. 국세청은 그러나 나머지 2,400여명에게는 신용카드 결제기피 등불성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서면 통지해 시정할 기회를 줄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특별관리대상은 병ㆍ의원과 학원, 대형 스포츠센터, 피부ㆍ비만관리업소, 법률사무소 등 9개 분야 사업자들이다.
국세청은 하반기부터는 약국 귀금속 판매업소뷔페식당 예식장 부설식당 여관 등 5개 분야 사업자에 대해서도 중점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국세청은 이와함께지난 해 위장가맹점 혐의자 3,890여 곳의 거래내역 102만5,000여건을 17개 신용카드회사로부터 전달 받아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변칙거래를 한 실사업자를 추적, 정도가 심한 경우 세무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위장가맹점을 이용한 실사업자 색출 강화를 위해 위장가맹점 사업자로 발급된 카드의 실사업자를 확인해 주는 카드사용자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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