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알탄, 고무새총, 프라모델, 스카이콩콩 등 1970년대와 80년대에 유행했던 추억의 상품들이 인터넷에서 인기다.최근 인터넷에 복고바람이 불면서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는 상품들이 인터넷 경매사이트에 다시 등장하고 있다.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은 구슬, 콩알탄, 큐빅퍼즐, 공기돌, 짬뽕공, 팽이, 로켓풍선,고무새총, 제기, 비누방울 불기 등 13종의 장난감을 묶은 추억의 놀이세트로 옥션(www.auction.co.kr) 등에서 9,900원에 팔리고있다. 구매층은 과거 성장기에 이들 놀이를 즐겼던 20대 후반과 30대의 장년층들.
지난달 말에는 프라모델로 불리는 플라스틱 모형 가운데 1980년대 나왔던 ‘보물섬’, ‘해적섬’ 등 10가지 모형이 옥션에서 13만원이라는 고가에 경매되기도 했으며 1980년대 놀이판 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던 부루마불 게임도 이달 초에 500개가 팔렸다.
장난감뿐만 아니라 ‘추억의 뽑기세트’와‘쫀드기’ 등 과거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불량식품’류도 추억의 상품으로 등장했다.
이처럼 추억의 상품들이 인기를 끌자 최근에는 과거의 점프놀이기구인 ‘스카이콩콩’을높이 조절과 접을 수 있도록 개량한 레저용 상품까지 등장하고 있다.
옥션에서 추억의 놀이세트를 판매한 최주연(30)씨는 “추억의상품들은 청장년층에게는 과거의 향수를 자극하고 신세대들에게는 신선함을 주기 때문에 잘 팔린다”며 “특히 인터넷이라는 매개체 덕분에 전파가 빠른 편”이라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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