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농가에서 부모님을 모시며 살고 있다. 그런데 10여년 전 마을에 들어선 해미면 쓰레기장 때문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마을 주민들과는 아무런 상의도 없이 갑자기 들어선 매립지는 시간이 갈수록 규모가 커져 지금은 대형쓰레기 매립장이 되었다.
몇 가구 되지 않는 작은 마을이라서 지금까지 주민들은 변변한 항의도 하지 못한 채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
더구나 우리집과는 150m 떨어진 위쪽에 위치하고 있어 피해가 더욱 심각하다. 여름에는 참기 힘든 악취와 파리, 모기, 바퀴벌레 등의 벌레가 너무 많아 집에서 생활하기조차 힘들어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다.
더구나 매립지가 들어서기 전에는 서산시 상하수도 사업소에서 시행한 검사에서 우리집 지하수는 그냥 마셔도 좋다고 했을 정도로 깨끗한 곳이었다.
그런데 지금 수질검사를 하면 물이 심하게 오염되었으니 반드시 끓여먹으라고 하고 물을 끓여도 역한 냄새가 날 정도이다. 관계당국은 대안을 마련해주기 바란다.
/ 이창재ㆍ충남 서산시 해미면 오학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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