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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 /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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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 / 마

입력
2002.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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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돕고 노화 방지 몸 냉한 사람은 주의삼국유사에 나올 정도로 오래된 마가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강정작용이 뛰어나 각광을 받고 있다.

마에는 전분과 아밀로스, 콜린, 사포닌, 미네랄, 비타민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마에 함유된 전분 성분에는 소화 효소인 디아스타제가 많아 소화시간을 2~3배 정도 빠르게 해 소화불량이나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 어린이나 신체기능이 원활하지 못한 노인에게 효능이 있다.

일본에서는 회를 먹기 전소화를 돕기 위해 마즙을 마시며 달걀말이를 비롯해 각종 요리에 첨가될 정도로 애용되고 있다.

전신의 허탈 증세로 인해 정력이 쇠약해지거나 콩팥의 기능 부전으로 허리가 아프고 하체에 힘이 없으며, 몸이 피곤하고 자주 건망증이 나타날 때 장기간 복용하면 좋다.

또한 마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생리활성 물질도 포함돼 있다. 경북 농촌진흥원 마 연구팀은 마의 뿌리에 노화를 방지하는 다이오스게닌 성분이 0.01~0.03% 함유돼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밖에 마를 장기간 복용하면 피부가 윤택해지고 눈과 귀가 밝아지며 고질적인 천식이나 당뇨병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병철 한의원 안병철 원장은 “마는 기운을 북돋아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추지만 잘 체하거나, 배 부위를 만지면 단단하고 몸이 냉한 사람에게는 맞지 않기 때문에 복용 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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