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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부가가치 노동생산성, 미국의 절반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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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인당 부가가치 노동생산성, 미국의 절반도 안돼

입력
2002.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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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3만 935弗…OECD 25개국중 20위우리나라의 노동생산성이 25개 주요국 가운데 20위에 불과하며, 미국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나타났다.

17일 한국생산성본부가 조사한 ‘생산성 국제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구매력을 감안한 우리나라의 1인당부가가치 노동생산성은 2000년 현재 3만935달러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내 비교대상국 25개국중 20위를 차지했다.

1인당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은 국내총생산(GDP)를 취업자수로 나눈 것으로, 각국의 물가수준(구매력)을감안해 취업자 한사람이 1년 동안 생산하는 부(富)의 규모를 산출한 것이다.

노동생산성이 가장 높은 나라는 6만6,341달러의 미국이었다. 2위는 6만3,904달러의 벨기에,3위는 4만8,744달러의 아일랜드 등 ‘강소국(强小國)’들이 주로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일본은 4만8,744달러로 16위에 그쳤다. 우리보다 노동생산성이떨어지는 나라는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 멕시코 터키 등 체제전환국과 경제위기 경험국가들 뿐이었다.

생산성본부 관계자는 “1인당 부가가치 노동생산성을 높이려면 컴퓨터 소프트웨어 정보처리업 등 부가가치가높은 비즈니스 서비스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sc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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