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시작후 설연휴까지 전년도 대비 52%나 증가조선시대 인삼 거상 임상옥의 생애를 다룬 TV드라마 ‘상도’의 영향으로 홍삼 판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7일 한국인삼공사에 따르면 상도가 방영되기 시작한 지난 해 10월15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3일(36회 방영)까지 홍삼 판매 실적은 413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272억4,600만원보다 52% 늘어난 것으로 최근 2년간 평균 판매 신장률 22.5%의 두배가 넘는 것이다.
특히 지난 설을 앞두고는 홍삼제품의 선물 수요가 폭증해 뿌리삼의 경우 품절사태를 빚었고, 정관장(正官庄) 브랜드의 홍삼정, 홍삼톤 등은 판매량이 2배 이상 늘어나 재고물량이 거의 바닥났다.
공사 관계자는 “고려홍삼의 유래와 우수성, 증포기술, 천ㆍ지ㆍ양삼의 분류법 등이 드라마를 통해 소개되면서 홍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진데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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