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대학원에 다니는 공무원이다. 얼마 전 마지막 5학기 등록금 고지서를 받았는데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지서를 보면 등록금의 대부분이 수업료이다. 그런데 5학기에는 수업을 전혀 듣지 않는데도 지난 4학기보다 오히려 많은 등록금을 내야 한다.
물론 5학기는 ‘논문학기’라고 해서 논문지도 등 수업에 버금가는 학교측의 활동과 노력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논문지도료는 분명히 기타경비에도 반영되어 있다.
이 때문에 4학기동안 10만~15만원이던 기타경비가 5학기에는 33만원으로 껑충 뛴 것이다. 학교측에 등록금에 대해 물어도 잘 모르겠다는 답변 뿐이었다.
또한 일괄적으로 청구되는 15만원의 졸업앨범비도 적정한지 의문이다. 요즘처럼 어려운 때에 300만원이 넘는 등록금과 경비는 부담스럽다.
학위를 돈 주고 산 것 같은 느낌이 들지 않도록 학교당국의 정확한 답변을 듣고 싶다.
/ 지수환ㆍ서울 관악구 남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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