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김봉호씨 사법처리 검토…이용호씨 돈 받고 영수증처리 안해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김봉호씨 사법처리 검토…이용호씨 돈 받고 영수증처리 안해

입력
2002.02.18 00:00
0 0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7일 민주당 김봉호(金琫鎬) 전 의원이 G&G구조조정 대표 이용호(李容湖ㆍ44ㆍ구속)씨의 돈 5,000만원을 받은 뒤 영수증 처리를 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김 전 의원이 2000년 4월 16대 총선 직전 C건설 대표 박모(47)씨로부터 이씨의 돈 5,000만원을 건네받으면서 영수증을 발급해주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김 전 의원이 C산업 명의의 차명계좌로 돈을 받은데다가 총선 이후인 19일 인출한 점 등 일부 석연치 않은 행적을 보임에 따라 이씨로부터 청탁성 부탁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르면 19일 김 전 의원을 소환, 대가성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그 동안 “사돈지간인 박씨로부터 돈을 받은 뒤 영수증 처리도 했으나 낙선한 후 폐기했다”며 “지난해 9월 이후에야 이씨의 돈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해명해왔다. 특검팀은 또 이씨의 돈이 김 전 의원 외에 L의원 등 다른 여당 의원들에게도 유입됐다는 첩보를 입수,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이번주 초 S음악방송 대표 김모씨를 재소환, 지난해 9월 이형택(李亨澤)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의 부탁으로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에게 이씨 수사중단 청탁을 했는지 여부를 재확인한 뒤 신 전 총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진석기자

jseo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