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보기술(IT) 인력을 일본 현지기업에 취업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이잇따라 개설되고 있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와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등은 국내 IT 관련인력을 일본 현지 기업에 취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삼성SDS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다음 달 3일까지 일본 취업 희망자들가운데 60명을 뽑아 삼성SDS의 교육시설인 멀티캠퍼스에서 6개월 동안 일본어 및 IT교육을 시킨뒤 일본의 취업알선 업체인 재스넷(JASNET)를통해 9월께 현지 기업에 전원 취직시킬 계획이다.
삼성SDS에 따르면 교육 대상자로 선발되면 약 3,500만원 가량의 연봉계약이 체결되며 NTT, 후지쯔 등 현지의 주요 IT기업 취업이 보장된다. 교육비는 정부가 60%를 부담하기 때문에 개인은 1인당 200만원 정도만내면 된다. 관련 문의 및 신청방법은 삼성SDS 멀티캠퍼스(www.multicampus.co.kr)와 한국산업인력공단(www.hrdkorea.or.kr)홈페이지 참조.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도 다음 달 22일까지 일본 취업 희망자들의 신청을받아 1차로 자바 프로그래머 90명을 선발, 재교육시킨 뒤 연말까지 현지에 취업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측은 헤드헌터업체인 서치스테이션을 일본 취업 알선 대행업자로 선정했으며 20일에 조선대에서 설명회를개최할 예정이다.
삼성SDS의 류병수 멀티캠퍼스소장은 “일본기업들은 현지 IT인력이 크게 부족해 한국의 관련인력 유치에 관심이 높다”며“이기회에 국내 IT인력들이 일본 진출을 적극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최연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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