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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론파산 내막' 前 부사장이 책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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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론파산 내막' 前 부사장이 책낸다

입력
2002.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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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론사의 임원으로 작년 회사의 비리를 경고했던 셰런 왓킨스 전 부사장이 회사가 파산에 이르기까지의 내부 사정을 다룬 서적을 출판키로 계약을 맺는다고 인디펜던트가 17일 보도했다.인디펜던트는 왓킨스 전 부사장이 이번 주 경제 관련 서적 출판 회사인 더블 데이 브로드웨이측과 출판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하고 왓킨스는 작가 미미 슈와츠와 함께 엔론사 파산내막에 관한 이야기를 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 계약 선금은 50만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블데이 브로드웨이측은 이 보도에 대해 확인을 해주지 않은 채 미미 슈와츠와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고 “그녀가 왓킨스와 함께 일을 하게될 지 아직 불분명하며 이번 주 안에 확실한 것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왓킨스 전 부사장은 작년 여름회계상에 7억달러의 결손을 찾아내 케네스 레이 당시 엔론 회장에게보고, 엔론사의 난맥상을 처음으로 경고한 임원이다.

그녀는 14일 미 하원 에너지·상무위원회 청문회에 나와 레이 전회장에게 당시 이런 회사의 비리를 발견하고 보고했으나 레이는 회사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앤드루 패스토우와 최고경영자(CEO) 제프리 스킬링 등 2명에 속아 넘어갔다고 비난했다.

/ 런던=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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