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은 오는 3월 양국의 외무 및 방위당국 차관급 인사가 참석하는 ‘전략대화’를 개최, 미국이 추진중인 미사일방어(MD)계획과 관련한 협의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산케이(産經)신문이 16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조지 W 부시미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18일 도쿄(東京)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원칙에 합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부시 대통령이 북한, 이란, 이라크를 ‘악의축’으로 규정하면서 일본측에 미사일방어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강력히 요청해왔다.
또 일본 정부는 탄도 미사일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북한과 아시아ㆍ태평양 지역의 영향력 확대를 꾀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차원에서 미사일방어 문제에 적극성을 보이게 됐다고 이 신문은분석했다.
미사일방어에 관한 미일간 실무협의가 시작된다면 지금까지의 ‘공동기술 연구’가 ‘공동개발’을염두에 둔 단계로 발전했음을 의미한다.
도쿄=신윤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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