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선두 국민은행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걸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현대는 15일 장충체육관에서열린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서 주부선수인 김영옥(27점) 박명애(13점ㆍ3점슛 3개) 듀오의 활약에 힘입어 국민은행에 81_76으로 승리, 12승10패로 3위를 지켰다.
현대는 남은 3경기서 전패하고 5위 한빛은행(10승13패)이 전승한다 하더라도 12승13패, 동률이 되지만 상대전적서 3승1패로 앞서 있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박명애는 3점슛 3개를 추가, 통산 6번째로 3점슛 200개를 달성했다. 국민은행은 14승8패로 신세계와 공동선두를 이뤘다.
현대는 3쿼터 후반 슈마커에게 골밑 슛을 내주고 59_59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박명애가 4쿼터 초반까지 3점포 3개 포함 연속 11점을 잡아내는 활약으로 70_64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국민은행의 추격에 쫓기던 현대는 4쿼터 1분11초전 권은정의 레이업슛과 자유투 득점으로 79_73으로 앞섰다. 현대는 45.5초전김지윤에게 3점포를 맞아 79_76 불안한 리드를 지켰으나 4초전 김지윤의 3점슛을 샌포드가 블로킹, 가까스로 승리를 지켰다. 박명애는 3쿼터후반이후 승부처에서 13점을 집중시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수원경기서는 금호생명이 샘(33점)과 바이어스(24점)의 활약으로 갈길 바쁜 삼성생명을 76_73으로 꺾는 심술을 부리며 6승(16패)째를 올렸다. 전반을 37_41로 끌려간 금호생명은3쿼터서 샘이 13점을 잡아내는 원맨쇼를 펼치며 12점에 그친 삼성생명에 60_5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삼성생명은 11승12패로 4위.
여동은기자
deyu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