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한국시간)은 한국에겐 두 번째 골든데이다. 이날 메달박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종목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예선에서 에이스 김동성(22ㆍ고려대4)이 탁월한 기술과 스피드를 자랑하며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를 압도,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올랐고 전 명규감독이 히든 카드로 뽑은 신예 안현수(17ㆍ신목고1)도중국의 간판스타 리지아준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예선을 통과했다.쇼트트랙 여자 500m는 마음을 놓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단거리에서 제일 중요한 순발력은 물론 원숙한 경기운영 능력까지 고루 갖춘 반면 경기경험이 별로 없는 한국은 순발력도 부족하다. 전 감독은 최은경(18ㆍ세화여고2)을 그대로 두되 금메달리스트 고기현(16ㆍ목일중3)을 빼고 스타트가 좋은 주민진(19ㆍ세화여고3)을 투입하는 용단을 내렸지만 효력을 발휘할 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날 여자3,000m 릴레이 예선도 펼쳐지는데 한국은 최은경_주민진_박혜원(이상 세화여고)_최민경(이화여대) 등이 레이스에 나선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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