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보유한 국내토지가 여의도(850만㎡) 면적의 1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건설교통부는 15일 작년 한해 외국인들이 3,293건에 2,667만㎡의 토지를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년 말 현재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는 1억3,589만㎡로 집계됐다.
외국인 보유 토지는 국내토지시장을 개방한 이후 98년 5,091만㎡(8,256건), 99년 8,230만㎡ (1만258건), 2000년 1억1,307만㎡(1만4,847건)등으로 연평균 2,665건, 2,448만㎡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시ㆍ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2,915만㎡로 가장 많았고 전남 2,751만㎡, 강원 1,316만㎡, 경북 1,138만㎡, 충남 1,015만㎡ 등의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면적기준으로 공장용지가 47%로 절반에 육박했고 임야 등 기타용지가 42%에 이르렀다.
국적의 경우 미국이 81%(면적 기준)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고 유럽 11%, 일본 2% 등 순이었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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