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외채가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재정경제부는 15일 지난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지불부담 총액은1,199억달러를 기록, 전년말대비 118억달러, 전월대비 4억달러가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채가 1,200억달러이하로 떨어진 것은 94년말이후 처음이다.
이중 장기외채규모는 민간부문의 장기외화증권 발행 증가등으로 810억달러를기록, 1년전에 비해 28억달러가 줄었으며, 단기외채는 정유사들의 원유수입 감소 등으로 90억달러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 37.8%, 단기외채에 잔존만기 1년 미만의 장기외채를 포함한 유동외채 비율은 51.5%로 전월대비 각각 2.1%포인트, 1.7%포인트가 낮아졌다.
반면 총대외채권은 금융기관 외화단기차입 및 해외지점 대여금 감소 등에 따라 전월대비 17억달러 감소한 1,619억달러를 기록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제외한 순채권은 420억달러로 99년 9월이후 순채권기조를 이어갔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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