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 요도호 납북범인 日법원, 징역 12년 선고

도쿄(東京)지방 재판소는 14일 일본항공 ‘요도호’ 납치범 다나카 요시미(田中義三ㆍ53) 피고인에 대해 국외이송약취, 강도치상죄 등을 적용, 징역 12년을 선고했다.다나카 피고인은 지난1970년 3월 적군파 멤버 8명과 함께 일본 국내선인 요도호를 납치해 북한에 강제 착륙시킨 뒤 망명생활을 하다가 1996년 태국에서 위조 달러화소지 혐의로 체포돼 일본에 인도됐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일본 최초의 항공기 납치범으로 큰 충격을 주었고 관계국에 긴장을 가져왔다”고 중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북한으로 망명한 납치범 8명중 3명은 이미 사망했고 4명이 아직 북한에서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쿄=신윤석 특파원

ysshi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