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석유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지난 해 이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자원부가 14일 집계한 결과 지난 해 석유제품 수입물량은 2000년보다 111%나 늘어난 1,270만 배럴에 달했고,수입금액도 76.6% 증가한 3억8,900만 달러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석유제품 수입 판매업체의 시장점유율은 2000년에 비해 0.9%포인트 증가한 1.7%가 됐고 휘발유와 등유, 경유등 3개 주요제품의 점유율은 2.0%에서 4.5%로 크게 높아졌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유종별로는 경유가 전체 수입제품의 52.2%를 차지했고,등유(22.6%) 휘발유(16.6%) 등이 뒤를 이었으며 휘발유와 경유는 전년비 각각 302%와 289%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산자부는 이 같은 수입제품 시장점유율 증가가 지난 해 석유제품 상표표시제 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하고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경우 국내 정유업체와의 가격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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